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쟝발장의 선택은 그랬다. 일반적인 관점에서 행복하려고 마음먹었다면 마리우스에게 자신의 과거를 밝히지 말아야했다. 60만 프랑도 주지 않았어야 했다. 그냥 코제트에게 마리우스를 찾아준 것 만으로 정리하면 그만이었다. 왜왜 그런데 궂이 자신의 과거를 마리우스에게 밝히고 스스로를 감옥에 가두었을까? 요즘 세상에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? 저자 빅토르 위고는 사람의 진정한 행복이 자신의 주어진 의무에 따라 사는데 있다는 것을 주장하고 싶었던 걸까? 돌아보면 나는 나 좋은대로, 내가 좋아하는 길만을 걸어걸어 여기에 이르렀다. 의무에 대해선 별로 관심 없었다. '난누구난어디'라고 하는 요즘 유행어가 생각난다. 좋은대로 살다 도착한 곳이 과연 행복한가? 내가 행복하다면 내 주변 사람들은 어떤가? 나로 인해 불행한 사람은 없는가? 내 행복에만 관심을 두다보니 정작 돌아보아야 할 것들을 놓친 것은 아닌가? 죽음을 앞둔 쟝발장을 찾아온 마리우스와 코제트. 그는 죽음을 앞두고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된 것은 분명하다. 자신의 의무를 다했으므로 그는 행복한 사람이 됐다. 과연 우린 그 처럼 의무의 삶에 천착할수 있을건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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